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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 19일차


day19

장래희망: 예스맵시 백엔드 개발자

오전 10시

코드카타 5일차 진행. 거의 오전 내내 매달렸지만 진짜 진짜 진짜 몰라서 처음으로 포기했다. 나중에 머리가 신선할 때나 좀 더 지식이 쌓이면 다시 시도해봐야지. 접근법은 대~충 맞는데 그걸 섬세하게 풀어내는 마지막 힘이 모자랐다. 이런 힘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 거지?

오후 2시

매주 금요일 2시에는 시험을 본다. 이번 주는 git 테스트. 매일 개츠비로 블로그를 쓰다보니 git repo를 만들고 push하는 건 익숙하다. 지난 주 파이썬 테스트에서 고생했던 것과는 달리 가장 먼저 테스트 완료😎🤙

오후 3시 ~ 7시 반

Aquery 모델링 과제 점검 세션에 이어 7시 반까지 장고 뽀개가 세션에 참석했다. 내가 한 모델링이 완벽한 건 절대 아니었지만 왜인지 공개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발표를 자원했다. 오랜만에 회사 업무 하는 기분이 들어서 이상이상. 장고 뽀개기 세션은… 내가 뽀개졌다. 주중에 내내 막차 타고 귀가 -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기상 스케줄로 생활하다보니 체력이 바닥나서 아주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완주할 때까지 아프지 말자.

오후 8시 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5시간 더 코드 치기 위해 1시간 운동하고 귀가했다. 위코드 시작하기 전에 좀 더 체력을 쌓아놨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까 지금은 거의 체력 돌려막기 수준으로 운동하고 있다. 해야할 것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시간 분배가 가장 어렵다. 모든 것이 우선순위 1위다보니 어느 하나를 뒤로 미루기가 아쉽다. 체력 밑천이 없으니 이렇게나 힘들어지는구나 주륵

진짜 하루 끝

지난 7월부터 엄청난 번뇌와 고통을 주었던 하이퍼 아일랜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서 졸업장을 보내달라) 다른 친구들처럼 울거나 감성에 빠지진 않았고 그저 후련한 마음 뿐… 비록 디자이너가 아닌 다른 일을 찾아 다시 여정을 시작했지만, 그곳에서 뼈저리게 경험한 learning by doing을 지금 써먹고 있으니 그거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