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차 프로젝트. 오늘은 트렐로 backlog 정리와 장고 초기 세팅, 팀 미팅, 모델링 조금을 했다. 1차 때와 다른 사이트를 다뤄볼 수 있어서 일단 기분이 좋았다. 물론 또 커머스 사이트를 클론했어도 배울 점이 있었겠지만!
워낙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부동산 관련 사이트다보니 아파트만 다루기로 범위를 좁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미친듯이 많아서 양에 기겁했다. 테이블 구조는 비교적 단순했지만 자그마한 상세 페이지 하나에도 정보가 이곳저곳 어찌나 꾹꾹 담겨있던지 하나하나 발굴해내는 기분으로 필드를 추가해나갔다. 이제 됐겠지 싶어서 다음 테이블로 넘어가면 하나 빼먹은 게 생겨서 다시 돌아가고. 꼼꼼하게 본다고 보는데도 놓치는 게 있어서 꽤 어려웠다.
1차 때에 비해 체력 밑천이 많이 바닥나서 얼만큼 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력이 닿는 한 열심히 쏟아부으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즐겁게 잘 끝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