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rticles

Daily log - 53일차


day53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체력이 이미 바닥을 쳤다.

이제 짐을 빼야할 시간이다. 모니터 때문에 택시를 타야하니 택시비가 아깝지 않게 늦게까지 코드를 쳐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것이 가성비 코딩. 일할 때도 그렇지만 야근각이 서면 낮에 꼭 루즈해지더라. 오늘도 어김없이 살짝 늘어지려고 해서 내적으로 뺨을 철썩철썩 때리며 코드를 쳤다.

검색 뷰 유닛 테스트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프론트에서 요청하는 자료구조대로 리턴 형태를 이리저리 가공하는 것까지 완료. 지하철 호선이 여러 개인 역이 있으니 그것을 딕셔너리 내 배열로 리턴했는데 이것을 그냥 value 값으로 쭉 이어붙였다.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금방 가공해서 나도 놀랐던 부분.

최소 aws 배포까지는 하고 집에 가고싶어서 감기는 눈을 부릅떠가며 rds 생성까지는 완료했으나,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해서 내일 마저 하기로 하고 컴퓨터를 닫았다. 정말 고맙게도 동기님 한 분이 차를 빌려서 집 앞까지 내려다주셨다. 선릉의 새벽은 무척 무서운데 안전 귀가해서 다행! 집에 들어가니 동이 트고 있었다. 내일 어떻게 버티지 생각하며 까무룩 잠들었다. 오늘도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