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rticles

Daily log - 58일차


day58

이제 몸이 버티는 게 아니다. 정신이 버티고 있다.

어제 받은 dump 파일을 로컬 db에 밀어넣었다. 어쩐지 계속 데이터 씌우는 게 안 되더라니 mysqldump 명령어를 써서 데이터를 넣고 있었다. 정신차리자.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회원 로그인 정보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번호, 아이디(이메일주소), 성별 등 유저 관련 정보는 대부분 암호화를 해놓았다. 심지어 mysql 상에서 암호화한 거라 이걸 어떻게 복호화할지는 좀 더 찾아봐야한다. 의아한 건 회원가입할 때 필수 입력 항목인 것도 null = True로 해놓았다는 것. 이유는 알 수 없다. 만든 사람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일단 이 부분은 차차 풀어가기로 하고 오늘은 drf 공부에 집중했다. 공부하느라 당장은 일을 못 하지만, 초반에 확실하게 공부해야 이 다음부터 박차고 나갈 수 있으니까 감기는 눈 꼬집어가며 강의를 들었다. 블로그 글만 읽을 때는 도통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하던대로 장고를 쓰고 싶었다. 우리는 이미 그냥 장고에서도 프론트와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해 RESTful API를 구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턴도 json 형태로 잘 내보내주고 있었고. 하지만 구인 시 drf를 장고와 함께 기술 스택에 써놓은 회사가 많고 어쨌든 많은 사람이 쓰는 이유가 있을테니 이참에 공부하자고 백엔드 팀원과 합의했다. 프론트도 약 1주일 동안 리액트 네이티브를 공부한다고 했으니 우리도 어느 정도 시간은 있는 셈.

어제 잠도 푹 자고 앞으로 업무 방향성도 어제보다는 명확해져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다 퇴근했다.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