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rticles

Daily log - 66일차


경축! 모델링을 (일단) 끝내다! 짝짝짝~~

길고 길었던 모델링 터널을 지났다. 오늘까지도 세세한 부분을 수정하고 추가하면서 모델링을 다듬었다. 서비스 반의 반토막만 구현해보다 전체 서비스를 구현해보려니 시간이 2배, 3배 걸린다. 팀장님과 이야기하면서 추가해야할 기능을 반영해, 기존에는 없던 필드와 테이블도 몇 개 만들었다. 이제 기존 DB를 어떻게 옮기느냐가 관건. 원래 데이터가 들어가있던 구조와는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우리가 복호화할 수 없는 회원 정보가 많아서 그 부분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예전에 자주 가던 사이트에서 다시 가입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가 나온 적이 있다. 귀찮다고 궁시렁거리면서 새로 가입했던 기억이 나는데, 내가 이 상황이 되어보니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다. 그래 그 개발팀도 웬만하면 회원정보를 그대로 이관하고 싶었을 거야… 근데 이런저런 이유로 안 됐겠지… 이제서야 그걸 알겠네요. 불평해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DB를 테이블별 csv로 뽑아내서 그걸 바탕으로 업로더를 짜보자!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막상 해보면 많이 헤맬 것 같아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뭐가 가장 좋은 방법인지도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통으로 있던 모델을 분리하기 위해 기능별로 앱을 5개로 나눴고, 그 중 회원 관련 파트를 맡았다. 일반 로그인, 소셜 로그인을 비롯해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안 했던(할 엄두도 못 냈던) 비밀번호 변경이라든지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기능도 구현해야 한다. 4주 중 거의 반이 지나갔지만 마음먹기 나름이다. 설령 내 습득 속도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더라도 너무 자기비하 하지 말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 천천히 가되 멈추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