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이라고 합니다. 네… 시간 참 빠르다.
협업 관련해 금요일에 중요한 변동사항이 있었다. ‘배포를 염두에 두고 파이썬으로 앱 만들기’가 첫 주 과제였다면, 첫 주 금요일에 ‘배포를 염두에 두고 파이썬으로 웹사이트 만들기’로 과제가 바뀌었다. 다시 이번 금요일에 ‘내부 테스트용임을 염두에 두고 파이썬으로 웹사이트 만들기(부제: 어드민 페이지를 더 신경써서)‘로 바뀌었다. 실제 DB 이관은 시간 내에 불가능하다고 판단, 일단 목데이터로 돌아가는 사이트를 만들기로 협의했다.
해야할 일이 바뀔 때마다 초조해지면서 남은 날짜를 헤아리게 된다. 그럼 어떻게 된다? 더 초조해진다! 내 깜냥만큼,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만 하자고 다짐해도 다 못 끝내면 나한테 실망하게 될 그 순간이 두렵다. 지금까지 정말 전력을 다해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잘’ 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데도 자꾸 고개를 드는 이 찝찝한 기분은 무엇인지.
기분은 기분이고 일은 일이니 마음을 다잡고 목데이터 업로더를 완성했다. 다른 분이 작업해주신 나머지 반쪽과 합쳐서 DB 완성. 업로더를 합쳐서 처음 업로드 해볼 때는 신택스 에러 등 자잘한 에러가 있긴 했지만 굉장히 자잘한 오류라 다행히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구글링 안 하고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금방 끝내서 오늘 개운하게 집에 갈 수 있겠다. 개인공부 조금 하다가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