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벤트
- 2021년 3월 인턴십 종료, 학사편입 및 개강
- 2021년 5월 취업
- 2021년 6월 종강
이벤트 상세
- 인턴십 종료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여정이 끝났다. 초반 3개월과 후반 3개월은 일하는 방식도, 작업도 많이 달라서 다른 회사를 다니는 기분이었다. 초반 3개월은 기한 내에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해서 정신없었고, 후반 3개월은 기존 코드를 파악하는 데에 에너지를 모조리 쏟았다. 허덕이느라 퍼포먼스를 제대로 내지 못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다행히 큰 병 치르지 않고 무사히 인턴십 종료!
- 학사편입 및 개강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냥 공부를 하고싶었다. 대학 졸업 이후 몇 년 동안 인풋 없이 쏟아내기만 했더니 사람이 텅 비어가는 기분이라 공부가 고팠다. CS 기초가 없다는 열패감(…)도 극복할 겸, 학습욕구도 채울 겸 컴퓨터과학 전공으로 학사편입 했다.
- 취업
인턴십 종료 후, 뭐라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이런저런 일을 많이 벌였다. 학교를 비롯해 매일 운동하기, 알고리즘 공부하기,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 기초 공부하기, 스터디 등…
MBTI 결과만 보면 즉흥적이라고 하던데 계획표를 짜지 않으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하는지 잊어버릴 지경이라 촘촘하게 계획표를 짰다. 못 지키면 어쩔 수 없고~ 정신이었는데 그래도 계획이 눈앞에 보이니까 얼레벌레 지키긴 했다.
하다보면 뭐 하나는 건지겠지 싶다가도 이러다가 아무것도 못 건지겠다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행히도 5월부터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좋은 동료와 함께(표현이 너무 진부하지만…) 일하고 있다. 상당히 긴 시간 좌충우돌 살아와서 이건 신이 준비한 함정 이벤트인가 싶을 정도로 매일 즐겁고 매일 새롭고 하여간 그렇다.
- 종강
어디 밖에서 말은 못했지만 죽기 전에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고싶었다. 학사 1회차 때는 학교 밖으로 나도느라 성적이 참 볼품없었기에 전액등록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학기 목표가 ‘치킨 장학금이라도 받기’였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4.5를 받았다. 코로나 시국이라 대부분 과목이 시험 대신 과제를 제출하는 것으로 바뀌어 학점 받기가 수월했다. 물론 많이 노력하기도 했다!
이번 학기 수강 과목 중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이산수학, 가장 힘들었던 과목도 이산수학이다. 증명 과제 때문에 매우 힘들었지만 컴퓨터 동작 원리나 알고리즘 등에 연결되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수학꿀잼!!! 그렇게 다음 학기는 선형death의 길로…
2021년 하반기는
- AWS, GraphQL과 친해지기
AWS 각종 서비스(특히 lambda), graphql과 통성명하고 친해지기. 지금은 낯가리고 있다.
- 취미 즐기기
수리과목 풀 때 느꼈던 시~~원한 감정이 되살아나면서 무슨무슨 정리, 무슨무슨 공식을 기억에서 다시 깨우려고 중1 수학 개념원리를 샀다. 올해 안에 고등수학까지 가는 것이 목표.
그리고 시간 쪼개서 게임하기. 일단 디비휴 행복엔딩 보고싶고, 언틸 던도 해야하고, 헤비 레인도 해야하고…
- 득근하기
백신 맞고 + 코로나 진정되면 다시 헬스장 가고싶다.
- 2학기 잘 보내기
2학기도 4.5 맞고싶다.
- 정보처리기사 따기
재학 중 정보처리기사를 따면 졸업논문을 쓰지 않아도 된다. 시켜줘 명예 knight(이거 아님).
사실 지난 토요일(7/10)에 실기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처기 공부도 참 괴롭고 싫어서 구구절절 고충을 토로하고 싶지만 이건 하반기 회고에…